무대 위에서 말씀을 전하다 눈물을 흘리는 일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이번 주에 일어났습니다!
이번 주 설교는 두 렙돈의 헌금을 넣는 과부의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부자와 과부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예수님이 헌금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시며 ‘누가 하나님께 전부 드렸는가?’를 말씀하시는 장면이 등장해요.
당연히 이번 설교의 주제도 우리가 헌금을 왜 해야 하며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죠. 한참 말씀 진행 중에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 과부가 드린 헌금을 보고 칭찬하셨나요?”
그러자 아이들이 손을 들고 대답했습니다.
“전부를 드려서요!”
“마음을 드려서요!”
와! 그때 밀려오는 감동은 어찌나 세차던지... 저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왈칵!
이렇게 아이들의 예배에서는 실제로 저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기보다는
오히려 선생님들과 제가 아이들에게 많이 배웁니다.
아이들의 거칠 것 없는 순수한 믿음을 보면 예수님 앞에서 여전히 고민하고, 여전히 생각을 많이 하는 나의 신앙과 비교가 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참 좋고, 아이들의 예배가 참 좋습니다.
(아마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알았기에 예수님도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라고 얘기하셨던 것 아닐까요?😆)
이런 귀한 아이들의 예배에 요즘 저와 선생님은 고민이 참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생각하는 신앙을 가지게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예수님을 즐거워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교회 오는 것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신앙을 키워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하면...”
끝도 없는 이 물음 앞에 선생님들과 저는 재미있게 바쁩니다.
그렇게 요즘 키즈 예배는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8월부터 어른들 예배 시간과 같이 오전 11시에 예배가 시작되고요.
함께 기쁘게, 그리고 깊게 찬양을 하고 노크 교회의 가치들을 상황극을 통해 함께 배웁니다.
말씀을 입술로 고백하고요, 성경을 함께 보며 하나님께 헌금을 올려드리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뒤에는 말씀을 기쁘게 듣고, 선생님들과 함께 즐거운 말씀 배우기(공과) 시간을 가지죠.
그 이후에는 아이들이 제일 기대하는!(?) 즐거운 게임 시간.
요새는 코스 게임을 만들어서 한 명씩 코스를 도는 게임을 하고 있어요.
(바다, 밀림, 하늘, 우주 버전 등의 코스를 만들어보는 게 2023년 제 꿈입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는 주일에 배운 말씀과 같은 내용의 말씀을 부모님과 함께 교재로 공부해요.
그렇게 아이들의 신앙이 집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귀엽고 명랑한 이 아이들은 우리 노크 교회의 차세대 리더입니다.
아이들이 예수님을 배워가며 닮아가고, 그렇게 사랑을 받고 사랑을 전해주는 그런 아이들이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런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KNOCK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이렇게 차세대의 리더를 세우는 사랑의 자리에 아이들은 선생님이 더 필요합니다.
KNOCK Kids의 선생님으로 4분이 더 오실 수 있도록 키즈 선생님의 문을 두드려 주시고(knock knock) 함께 기도해 주세요.
아이들은 사랑입니다.
아이들은 차세대 리더입니다.
KNOCK의 아이들을 주일에 만나면 하이 파이브로 언제나 기쁘게 인사해 주세요!
아래는 KNOCK Kids 선생님 링크입니다!